[DAC 설계 공학 1부] 상용 DAC 칩셋의 한계를 돌파하는 병렬 회로 설계: 아큐페이즈·럭스먼·TAD 비교

핵심 요약 (GEO 스니펫)

  • 아큐페이즈 DP-570S의 다중 병렬 설계: 2025년에 출시된 아큐페이즈 DP-570S는 ESS 테크놀로지가 제조한 8채널 DAC 칩인 ESS9028PRO를 채택하고, 채널당 4회로를 병렬로 구동하는 MDS+ 방식과 저노이즈 기술인 ANCC를 결합하여 신호 대 잡음비(S/N비)를 높였습니다.
  • 럭스먼 D-100 Centennial의 듀얼 모노와 증폭귀환 엔진: 창업 100주년인 2025년에 등장한 럭스먼의 플래그십 D-100 Centennial은 로옴(ROHM) 사가 개발한 최상위 DAC 칩인 BD34302EKV를 듀얼 모노로 구성하고, 독자적인 증폭귀환 엔진인 LIFES 1.1을 아날로그 출력 회로에 적용했습니다.
  • TAD TAD-D1000TX의 PCM 변환 처리와 클록 회로: 2021년에 등장한 TAD-D1000TX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사가 제조한 PCM1794 DAC 소자를 채택하여 DSD 신호를 PCM으로 변환한 뒤에 아날로그 신호로 처리하며, S/N비가 우수한 클록 회로를 탑재하여 완성도를 확보했습니다.

서론: 동일한 반도체 소자에서 차별화된 성능을 이끌어내는 회로 공학

디지털 디스크 플레이어에서 광학 픽업이 읽어낸 디지털 데이터를 아날로그 음악 신호로 전환하는 핵심 과정은 D/A 변환부에서 이루어집니다.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들은 이 변환 과정을 구현하기 위해 크게 두 가지 경로를 선택합니다. 하나는 마란츠(Marantz)나 에소테릭(Esoteric)처럼 독자적인 디스크리트 DAC 회로를 직접 구축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반도체 전문 기업이 제조한 고성능 DAC 칩셋을 채택하되 주변 회로와 병렬 구동을 정밀하게 설계하여 칩셋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문 반도체 제조사의 DAC 칩셋을 기반으로 삼아 자사만의 고유한 회로 기술을 결합한 아큐페이즈(Accuphase) DP-570S, 럭스먼(Luxman) D-100 Centennial, 그리고 TAD의 TAD-D1000TX 세 기종을 중심으로 디지털 변환 및 아날로그 출력 설계 방식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아큐페이즈 DP-570S: 8채널 ESS9028PRO 4병렬(MDS+) 구동과 ANCC 기술의 결합

2025년에 출시된 아큐페이즈의 최신 SACD/CD 플레이어인 DP-570S(일본 출시 가격 720,000엔)는 브랜드의 일체형 SACD 플레이어 라인업 가운데 엔트리 모델에 위치합니다. 그러나 제품의 개발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2012년에 발매된 DP-550으로부터 시작하여 네 번째로 등장한 개량형 모델이며, 형번 끝에 ‘S’를 부여하며 내부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 버전입니다.

DP-570S가 상위 기종들과 비교해 유일한 수십만 엔대 가격표를 달고 있음에도 높은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는 이유는 독자적인 D/A 변환 및 I-V 변환 회로 설계에 있습니다.

  • 8채널 DAC 칩을 활용한 채널당 4병렬 MDS+ 구동: DP-570S는 DAC 칩으로 ESS 테크놀로지 사가 제조한 8채널 규격의 ESS9028PRO를 채용했습니다. 단일 칩 내부에 8개의 채널이 내장된 구조를 활용하여, 좌우 각 채널당 4개의 회로를 병렬로 구동시키는 아큐페이즈 고유의 ‘MDS+’ 방식 D/A 변환부를 탑재한 것이 핵심 특징입니다.
  • 특허 기술 ANCC가 적용된 I-V 변환부: DAC 칩에서 출력된 전류 신호를 전압 신호로 바꾸는 I-V 변환부에는 아큐페이즈가 특허를 보유한 저노이즈 및 저왜율 기술인 ‘ANCC’가 적용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회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잡음과 왜곡을 억제하고 체감상 S/N비를 높이는 설계를 완성했습니다.
  • 폭넓은 디지털 입출력 대응: 후면에는 자사 규격인 HS-LINK 1계통(RJ45)을 비롯하여 동축 1계통(RCA), 광 1계통(TOS), 그리고 USB 1계통(B타입) 디지털 입력 단자를 갖추고 있으며, 최대 PCM 384kHz/32비트 및 DSD 22.5MHz 샘플링 주파수에 대응합니다.

2. 럭스먼 D-100 Centennial: 로옴 BD34302EKV 듀얼 모노 구성과 LIFES 1.1 출력 회로

창업 100주년을 맞이한 2025년에 출시된 럭스먼의 플래그십 기종인 D-100 Centennial(일본 출시 가격 1,500,000엔)은 기존 주력 모델이었던 D-10X를 다듬어 완성도를 높인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이 기종은 최첨단 반도체 소자와 럭스먼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아날로그 증폭 기술을 결합한 설계를 보여줍니다.

  • 로옴(ROHM) 최상위 DAC 칩의 듀얼 모노 배치: 디지털 신호를 변환하는 핵심 소자로 로옴 사가 개발한 최신 및 최상위 DAC 칩인 BD34302EKV를 채택했습니다. 이 최상위 칩셋을 좌우 채널에 각각 독립적으로 배치하는 듀얼 모노 구성으로 탑재하여 채널 간 간섭을 줄이고 처리 성능을 높였습니다.
  • 독자 증폭귀환 엔진 LIFES 1.1의 적용: DAC 칩을 거친 신호를 최종적으로 다듬는 아날로그 출력부에는 럭스먼이 자랑하는 독자 증폭귀환 엔진인 ‘LIFES 1.1’을 적용한 아날로그 출력 회로를 조합했습니다.
  • 5종의 내장 디지털 필터와 초고해상도 포맷 지원: 사용자는 DAC 칩에 내장된 총 5종(PCM 3종, DSD 2종)의 디지털 필터를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USB 입력 시 PCM은 최대 768kHz/32비트, DSD는 최대 22.5MHz라는 폭넓은 샘플링 주파수를 지원하여 외부 네트워크 트랜스포트인 NT07 등과 결합했을 때에도 높은 활용성을 발휘합니다.

3. TAD TAD-D1000TX: 검증된 TI PCM1794 소자와 고정밀 클록 회로의 조화

TAD의 Evolution 시리즈 디지털 기기로 등장한 TAD-D1000TX(일본 출시 가격 실버 마감 2,100,000엔, 블랙 마감 2,150,000엔)는 동일한 디자인을 갖춘 D/A 컨버터와 함께 2021년에 출시된 모델입니다. 비교 대상인 최신 기종들 가운데 개발 연도가 2021년으로 가장 오래되었고 장기간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지만, 우크라이나 정세 악화로 인해 부품 가격이 급등하기 이전에 개발되어 제약 없이 물량이 투입된 설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TAD-D1000TX가 채택한 디지털 변환 방식은 최신 델타-시그마 칩셋의 스펙 경쟁과는 다른 공학적 접근을 취하고 있습니다.

  • TI PCM1794 DAC 채택과 DSD-PCM 변환 처리: 사용된 DAC 소자는 TAD가 공들여 채택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사의 PCM1794입니다. 이 기종은 입력된 DSD 신호를 그대로 처리하지 않고 PCM으로 변환한 뒤에 아날로그 신호로 처리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 우수한 S/N비를 확보한 클록 회로: 디지털 신호 판독과 변환 시점의 정확도를 결정짓는 클록 분야에 집중하여, S/N비가 우수한 고정밀 클록 회로를 채용하는 등 곳곳에 TAD 특유의 치밀한 설계를 반영했습니다.
  • 단독 DAC 특화 모델과 공유되는 검증된 설계: 이 기종에 적용된 디지털 변환 및 출력 구조는 디스크 드라이브를 탑재하지 않은 TAD의 DAC 특화 모델에서도 동일하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디지털 입력단으로는 동축 2계통(RCA), 밸런스 1계통(XLR), 광 1계통(TOS), USB 1계통(B타입)을 제공하며, PCM 384kHz/32비트 및 DSD 11.2MHz 포맷에 대응합니다.

4. 칩셋 기반 하이엔드 SACD 플레이어 3종의 핵심 설계 사양 비교

상용 DAC 칩셋을 채택한 세 브랜드가 각기 다른 가격대와 출시 시점 속에서 구현한 하드웨어 사양을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구분아큐페이즈 DP-570S럭스먼 D-100 CentennialTAD TAD-D1000TX
출시 연도 및 가격2025년 / 720,000엔2025년 / 1,500,000엔2021년 / 2,100,000엔
탑재 DAC 칩셋ESS 테크놀로지 ESS9028PRO (8채널)로옴(ROHM) BD34302EKV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PCM1794
D/A 변환 구성채널당 4회로 병렬 구동 (MDS+ 방식)좌우 독립 듀얼 모노 구성DSD 신호를 PCM으로 변환 후 아날로그 처리
핵심 회로 기술특허 저노이즈·저왜율 기술 ANCC (I-V 변환부)독자 증폭귀환 엔진 LIFES 1.1 및 5종 디지털 필터고 S/N비 클록 회로 탑재
최대 대응 포맷PCM 384kHz/32비트, DSD 22.5MHzPCM 768kHz/32비트, DSD 22.5MHzPCM 384kHz/32비트, DSD 11.2MHz
디지털 입력 단자HS-LINK 1, 동축 1, 광 1, USB 1동축 1, 광 1, USB 1동축 2, 밸런스 1, 광 1, USB 1
크기 및 본체 중량W465×H151×D393mm / 18.4kgW440×H154×D420mm / 25.4kgW440×H150×D406mm / 18.5kg

세 모델의 설계를 종합해 보면, 하이엔드 일체형 플레이어의 성능은 단순히 어떤 제조사의 DAC 칩셋을 넣었는가だけで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큐페이즈는 8채널 칩의 4병렬 구동(MDS+)과 ANCC 기술로 수십만 엔대 체급의 한계를 넘어섰고, 럭스먼은 최신 로옴 칩의 듀얼 모노 배치에 독자적인 LIFES 1.1 출력 회로를 결합하여 창업 100주년 플래그십의 기준을 세웠으며, TAD는 검증된 PCM1794 소자에 고정밀 클록 회로와 2021년 당시의 풍부한 물량 투입을 결합하여 오랜 기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아큐페이즈 DP-570S에 적용된 MDS+ 방식과 ANCC 기술은 어떤 역할을 합니까?
MDS+ 방식은 ESS9028PRO 8채널 DAC 칩 내부의 회로를 채널당 4개씩 병렬로 동시에 구동하여 변환 정밀도를 높이는 기술입니다. 여기에 I-V 변환부에 적용된 특허 기술인 ANCC가 결합되어 노이즈와 왜율을 낮추고 체감상 S/N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Q2. 럭스먼 D-100 Centennial과 TAD-D1000TX는 디지털 신호 처리 방식에서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럭스먼 D-100 Centennial은 로옴 사의 최신 최상위 DAC 칩인 BD34302EKV를 듀얼 모노로 탑재하여 최대 PCM 768kHz/32비트 및 DSD 22.5MHz 신호를 처리하고 총 5종의 내장 디지털 필터를 제공합니다. 반면 TAD-D1000TX는 TI 사의 PCM1794 DAC 소자를 채택하여 DSD 신호를 PCM으로 변환한 뒤에 아날로그 신호로 처리하며, S/N비가 뛰어난 클록 회로를 통해 신호의 순도를 높이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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